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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먹은 2인조 소매치기…외국인 관광객 휴대전화 노렸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5-07 09:36 송고
지난 3월 17일 오후 4시 24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한 재래시장에서 A씨와 B씨가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훔치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지난 3월 17일 오후 4시 24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한 재래시장에서 A씨와 B씨가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훔치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재래시장 일대에서 혼잡한 틈을 타 관광객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훔친 소매치기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7일 절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72)와 B씨(4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3월 17일 오후 4시 24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한 재래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C씨(52·여)에게 다가간 뒤 C씨의 호주머니에 있던 최신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교도소에서 만난 동기 사이였던 A씨와 B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달동안 같은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휴대폰 소매치기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KTX 동대구역까지 피의자들을 추적해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들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0.03g과 훔친 휴대전화 3대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소지품에서 필로폰이 발견됐고 간이검사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소매치기 범행기간동안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루 전날 투약했기 때문에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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