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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 가담자 2명 추가 영장…살인미수 혐의 검토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8-05-04 10:07 송고 | 2018-05-04 10:19 최종수정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30대 남성이 택시를 먼저 타려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당시 폭행 영상. (페이스북 동영상 갈무리) 2018.5.3/뉴스1 © News1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30대 남성이 택시를 먼저 타려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당시 폭행 영상. (페이스북 동영상 갈무리) 2018.5.3/뉴스1 © News1 

경찰이 광주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한 4명 중 이모씨(29)와 한모씨(25)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광주 광산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 등의 범행 사실이 확인되면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5일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뭇가지로 피해자 A씨의 눈을 찔렀다는 의혹을 받는 박모씨(31)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나무로 피해자의 눈을 찔렀다거나 돌로 가격했다는 등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만한 증거가 발견되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박씨가 돌을 들었지만 공범들이 말린 것으로 조사됐고, 나무로 찌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 광산경찰서는 택시 탑승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박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도로 옆 풀 숲에서 시비를 말리던 박모씨(33)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박씨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명,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명, 여성 3명인 가해자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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