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0대 학생 70%, 매주 1인 방송 시청…男은 '게임', 女는 '뷰티'

'TV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로 시청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8-04-30 11:45 송고
형지엘리트 10대 1인 방송 시청 행태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News1
형지엘리트 10대 1인 방송 시청 행태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News1

10대 학생 10명 중 7명은 1주일에 1회 이상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1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1인 방송은 남학생은 '게임', 여학생은 '뷰티' 콘텐츠였다.
1인 미디어는 특히 10대들에게는 기존 대중매체에 견줄 만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주류 미디어인 TV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는 등 기성 연예인 못지않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10대 학생 2258명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엘리트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됐다.

응답자 중 92.1%는 1인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56.4%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1인 방송 진행자가 있다고 답했다.

주로 시청하는 1인 방송 콘텐츠는 남학생은 '게임'(65.7%), '먹방'(15.3%), '토크/캠방'(8.9%) 순이었다. 여학생은 '뷰티'(31.8%), '먹방'(22.1%), '게임'(15.3%) 순으로 응답했다.
10대 학생들이 1인 방송을 시청하는 매체로는 '유튜브'(89.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페이스북'(4.4%), 3위는 '트위치'(1.7%)였다.

1인 방송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서'(72.3%)를 1위로 꼽았다. 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15.2%), '친구들과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려고'(3.4%),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서'(2.7%)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응답자 71.6%가 1주일에 1회 이상 1인 방송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 중 '1~2회'(32.4%)와 '3~4회'(22.3%)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10회 이상' 시청하는 학생도 16.9%에 달했다.

10대 학생 중 69.2%는 1인 미디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1인 방송의 가장 긍정적인 점으로는 'TV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콘텐츠'(40.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누구나 방송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33.1%), '실시간 소통'(19%)’을 각각 2위, 3위로 선택했다.

가장 부정적인 점으로는 '욕설, 비방, 막말 등 비매너 행위'(46%),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28.2%), '잘못된 정보 또는 의견에 쉽게 노출'(14.4%) 등을 제시했다. 또 '전과자 및 폭력 가해자들이 방송을 진행'한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인 미디어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엘리트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