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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남중국해서 B-52 폭격기 군사훈련 실시”

군사력 과시 中에 경고 메시지일 수도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4-27 14:45 송고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 AFP=뉴스1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 AFP=뉴스1

미국 공군이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인근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대동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공군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B-52 폭격기가 출격해 남중국해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미 공군 대변인은 “B-52 폭격기는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괌으로 복귀 전 일본 오키나와 인근으로 이동해 F-15C 전투기와 함께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폭격기 지속배치(CBP)는 미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임무”라며 “미 태평양 사령부의 CBP 임무는 국제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지난 1월 앤더슨 공군기지에 B-52 폭격기 6기를 배치했다.

미 공군의 이번 훈련은 중국이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중국은 지난 18일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 데 이어 다음날 곧바로 정찰비행을 실시하는 등 대만 독립 추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중국 국방부는 미 공군의 군사훈련 소식에 대해 “중국군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답했다.

남중국해는 중국·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필리핀 등이 영유권과 어업권, 자원 채굴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분쟁 해역이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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