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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이명박·박근혜도 봤을까…전국 교정시설 생중계

법무부 자체방송 중단하고 긴급 생중계 편성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이유지 기자 | 2018-04-27 11:05 송고 | 2018-04-27 11:06 최종수정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27일 거실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고 있다(법무부 제공). © News1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27일 거실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고 있다(법무부 제공). © News1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에 각각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봤을지 관심이 모인다.

법무부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교화방송센터 '보라미방송'의 자체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긴급 생중계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국 교정시설에서) 수용자가 생활하는 거실에 설치돼 있는 TV를 통해 오전 9시30분부터 30분간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했다. 특정 수용자가 시청했는지 안 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금 어느 때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며 "담장 안 수용자도 역사적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전국민적 염원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생중계 배경을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전에도 주요 국가행사나 전국민의 관심이 쏠린 스포츠 경기가 있을 경우 생방송을 송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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