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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돌 홍보대사, 가수 윤인영 6년 만에 싱글앨범 출시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2018-04-27 11:02 송고
© News1

지난해 11월 희귀질환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여울돌(이사장 박봉진)에서 홍보대사 위촉을 받은 후 환아 기부활동에 활발한 모습을 보인 가수 윤인영이 6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1년 동안 준비한 싱글앨범 ‘4월에 눈이 내리면’을 28일 음원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월, 봄, 그리고 서정의 탄성. 투명한 겨울과 꽃을 틔워내는 봄, 서정의 완성형. 사월에 눈이 내리면…’이라는 봄의 순수와 순도 높은 겨울의 서정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이 완성되었다고 전했다.

투명하고 아련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인영의 첫 싱글 앨범이다. 여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을 문학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쏟아내는 윤인영은 제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 밴드 파니핑크에서 묘이라는 이름으로 2장의 정규 앨범 및 드라마 OST 참여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파스텔 뮤직에서 나인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새롭게 시작한 윤인영은 첫 솔로 음반으로 뮤지션 개인적 의미가 있는 사월에 눈이 내리면을 선택했다.

‘사월에 눈이 내리면’이라는 곡을 음악으로 만드는데 대략 1년의 계절이 모두 필요했다고 말했으며, 이 곡은 ‘봄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라는 계절적 사실 전제하에 사월에 눈이 내리면 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은유를 곁들인 판타지한 상상 속으로 청자 모두를 초대한다.
한겨울, 연인이 함께 있다. ‘사월에 눈이 내리면 좋겠어’라고 여자가 말한다. 이유가 궁금했던 남자는 ‘왜?’라는 질문을 여자에게 던진다. 여자의 시간 속으로 남자가 들어간다. 사월 봄의 아름다움은 차가운 겨울의 눈과 공존할 수 없다.

하지만 남자는 두 계절이 하나의 계절로 재연되는 영원 속에서 자신과 함께 있는 여자를 상상한다. 그리고 여자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자신의 내밀한 사랑 즉, 영원(Eternity)을 완성한다.

겨울의 눈과 봄날의 꽃이 하나하나 아름답게 떨어지고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머금은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주인공의 감정에 동행하듯 1절은 미니멀한 편성으로 구성된 현악 3중주에서 현악스트링 오케스트라로 확장되어가는 2절의 편곡 변화는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표현으로 가히 환상적이라고 전했다.

한음 한음 끊어질 듯 이어지는 날숨을 사용하여 아련하게 노래하는 보컬은 아름다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노랫말처럼 풍성한 꽃잎에 투명한 눈이 내리던 하나의 계절을 우리가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귀로 ‘4월에 눈이 내리면’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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