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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마침내 피츠버그 합류…미국 비자 발급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4-27 08:47 송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할 예정인 강정호(31). ©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할 예정인 강정호(31). © AFP=News1


강정호(31)가 마침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한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고 피츠버그에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며 개인훈련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다가 방출당하기도 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강정호가 미국 재입국을 허락받아 기쁘다. 강정호와 지속해서 소통해 온 만큼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해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2016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던 강정호는 이번 비자 발급으로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됐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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