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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성공하세요"…文대통령, 환송 시민과 '깜짝 만남'

[정상회담] 창성동 별관 인근 시민들과 악수·인사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8-04-27 08:34 송고 | 2018-04-27 08:47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장인 판문점으로 향하기 위해 청와대를 출발, 광화문 광장을 지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장인 판문점으로 향하기 위해 청와대를 출발, 광화문 광장을 지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은 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청와대 인근에 모여든 시민들이었다.

27일 오전 8시6분쯤 대통령 전용차에 탑승해 청와대를 떠난 문 대통령은 잠시 뒤인 오전 8시7분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 잠시 멈춰섰다.

문 대통령은 흰 셔츠에 푸른색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뒤 손을 모아 환송 인파를 향해 인사했다. 시민들은 '비핵화', '평화 새로운 시작' 등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 등을 들고 문 대통령을 반겼다.

문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소속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어 "대통령님, 성공하십시오"라고 말하는 시민들에게도 미소띤 얼굴로 화답하며 악수를 나눈 뒤 오전 8시9분쯤 다시 차량에 탑승해 청와대 앞을 떠났다.

세종대로 앞과 경복궁역 인근에도 환송 인파가 모여들어 대통령 일행이 탑승한 차량이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역사적 첫 만남을 갖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은 최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도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남과 북 양 정상은 이날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손을 마주잡고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을 포함한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의제를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지나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지나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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