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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축구협회 공식 발표 "즐라탄, 월드컵 안 뛴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4-27 07:46 송고 | 2018-04-27 08:35 최종수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 AFP=News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 AFP=News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스웨덴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뛰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얀 안데르손 스웨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4일 이브라히모비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에게 대표팀에 합류 시킬 계획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마치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가운데서도 스웨덴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스웨덴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이브라히모비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이 그립다. 대표팀 문은 내게 닫히지 않았다"면서 "그 동안 국가대표로 오랜 시간을 뛰었다. 내가 빠진 스웨덴 대표팀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복귀 의사를 전했다.
이에 안데르손 감독은 "선수 선발 권한은 내게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에 다시 들어오고 싶다면 가장 먼저 내게 연락해야 한다.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감독인 나에게 연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월드컵 출전에 대해 말을 아끼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일 LA갤럭시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내가 월드컵에서 뛸 확률은 아주 높다"고 적은 뒤 TV쇼에 출연, "그동안 월드컵에 나가겠다고 수차례 말했다.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속된 발언에 안데르손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게 따로 연락이 없었다. 그는 나의 월드컵 계획에 없다"고 언론을 통해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직접 이브라히모비치와 대화에 나서 더 이상 팀 내 잡음을 만들지 않게 만들었다.

스웨덴은 오는 6월 18일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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