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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 6연승' LG, 선두권 보인다…한화는 KIA전 5연승(종합)

1~3위 승차 3.5경기…2위 SK, 선두 두산에 연이틀 신승
'고영표 완투승' KT, 롯데 꺾고 6위…NC는 삼성 제압

(서울·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8-04-26 22:23 송고
LG 트윈스 헨리 소사. /뉴스1 DB© News1 박지혜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 /뉴스1 DB© News1 박지혜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쓸어담으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선두권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화 이글스는 9회초 짜릿한 뒤집기로 KIA 타이거즈전 5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선두 두산 베어스에 연이틀 신승을 거두며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고영표가 완투승을 따낸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고,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시즌 6차전에서 11-1로 이겨 이번 3연전을 쓸어담았다.

6연승을 달린 LG는 16승12패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지켰다. 4연승 뒤 3연패 늪에 빠진 넥센은 13승16패를 기록,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이 LG의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양석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채은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지환도 3안타(6타수)를 몰아쳤다.
LG 선발 소사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 중. 소사의 평균자책점은 1.06에서 0.88로 더욱 낮아져 리그 1위를 유지했다.

2회말 양석환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LG는 3회말 타자일순하며 3점을 뽑았다. 넥센은 고의4구 2개가 악수로 작용했다.

LG가 오지환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자 신재영은 김현수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채은성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신재영은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용의를 다시 고의4구로 내보냈다. 그러자 이번엔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 4-0.

4회말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사 후 오지환, 박용택, 김현수, 채은성(2루타), 양석환(2루타), 정상호가 안타를 집중시켜 무려 5점이 만들어졌다. 9-0까지 달아난 LG는 5회말 오지환의 적시타로 10-0을 만들었다.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한화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3-1로 눌렀다. 한화는 KIA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눌려 0-1로 끌려가던 9회초 지성준의 2타점 2루타와 폭투로 3점을 뽑았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호랑이 킬러'로 떠올랐다. 또한 13승1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12승13패. 두 팀은 4,5위였던 순위를 맞바꿨다.

양현종은 완봉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9이닝 3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을 5-4로 따돌렸다. 5-0으로 넉넉히 앞서다 8회초 4점을 빼앗겨 위기를 맞았으나 박희수와 박정배가 뒷문을 걸어잠갔다.

이번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2위 SK는 18승9패로 선두 두산(19승8패)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전날 연장 역전패의 충격을 씻어내지 못했다.

SK 최정은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시즌 13홈런을 기록, 팀 동료 제이미 로맥(11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제 투런포, 스코어 5-0을 만드는 솔로포 등 2방 모두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SK와 LG가 모두 승리하고 두산이 패하면서 1위부터 3위까지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졌다. 향후 선두권 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26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SK 최정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18.4.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6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SK 최정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18.4.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KT가 고영표의 9이닝 2실점 완투승에 힘입어 롯데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13승15패가 된 KT는 7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10승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5-2로 제압, 2연승을 달리며 12승1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9위. 최하위 삼성은 10승18패를 마크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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