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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후반부=정해인 성장기" '예쁜 누나' 더 기대되는 멜로 2막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4-26 15:49 송고
JT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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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2막부터 정해인의 성장기도 함께 그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국민 연하남'에 등극, 대세 배우가 된 정해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 연출 안판석 /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로 방송 6회 만에 6.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드라마 부문 TV 화제성을 장악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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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판석 PD는 2막 관전 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지금까지 서준희(정해인 분)와 연애를 시작하며 변화를 보인 윤진아(손예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면, 앞으로 서준희 역시 크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예쁜 누나'는 한 남자와의 연애로 인해 변화되는 여성의 이야기만이 아닌,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이에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전하는 드라마인 셈이다. 

이에 대해 안 PD는 "'예쁜 누나'는 서준희가 윤진아를 구해주는 드라마가 아니다. 고통의 순간을 위로해주는 것일 뿐 윤진아는 서준희를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진짜 사랑하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지 않나"라며 "앞으로 서준희도 변한다. 처음에는 능청떨고 가벼워보이지만 진지해지는 모습으로 변해간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변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드라마는 윤진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준희의 성장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손예진과의 멜로 호흡이 즐겁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구나라는 걸 처음 느껴본다"면서 "초반에는 (멜로 연기가) 어색했던 부분이 있다. 어색했던 것이 오히려 오히려 극 중 누나와 동생 관계를 더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또 (손예진이) 너무 잘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이 좋아서 애드리브도 얘기 안 해도 편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멜로 연기 외에도 스스로가 서준희 그 자체가 되려 노력했다고도 전했다. 정해인은 "매번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줄까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걷고 어떻게 하는지 평소의 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관찰했다"며 "그 이유는 제가 갖고 있는 성질과 준희가 갖고 있는 성질이 맞물리는 지점이 있었다. 멜로도 중요한 것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어떻게 하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예쁜 누나'로 대중이 주목하는 대세 배우가 됐다. 그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에 대해 "우선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저는 지금까지 한달, 두달 이상 쉬어 본 적이 없다. 묵묵히 연기를 해왔다.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지금은 드라마를 워낙 잘 봐주셔서 대세라는 말이 나오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너무 부담스럽다. 심각할 정도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그 수식어가 두렵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정해인은 재차 '예쁜 누나'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면서 "저는 매일 잠자기 전 하루가 행복했는지 생각한다. 오늘 하루의 만족도가 제 꿈이었고, 그 하루하루가 모이다 보니까 이렇게 감사한 드라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우연치 않게 온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 시청자 분들도 남은 드라마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예쁜 누나'는 오는 27일 밤 11시 9회가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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