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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서 시리아로 가는 화물 수송기 조사중

무기 실려있을 것으로 의심
이번 주 시리아 공군 화물 수송기 두 대 포착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4-26 11:48 송고
시리아 홈스 T-4 공군기지 © AFP=뉴스1
시리아 홈스 T-4 공군기지 © AFP=뉴스1

미국 정보기관이 이란에서 시리아로 가는 화물 수송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기관은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과 이란군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무기가 실렸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시리아가 무기를 수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지난 13일 미국이 아사드 정권을 공습한 지 며칠 뒤 이란과 관련한 화물 수송기가 포착됐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 미 정부 한 관계자는 CNN에 "이번 화물 수송기에 이스라엘을 위협할 만한 무기가 실렸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 교통 기록을 보여주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시리아의 공군 IL-76 화물 수송기 두 대가 이란과 시리아를 왕복했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이란의 화물 수송기 최소 1대를 포함해 다른 비행기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T4 공군기지를 비롯해 시리아내 이란의 대공미사일과 무인 항공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곳을 공습했다.

이에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의장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영공을 침범해 대테러 부대를 겨냥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때는 그에 따른 반향과 대응도 생각해야 한다"며 "분명한 대응이 있을 것이며 시간과 장소, 대응 규모는 이스라엘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해 양국 간 긴장감은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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