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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비 만들려고 대마초 판매"…10대 일당, 강도 모의까지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2018-04-26 11:10 송고
압수한 대마초© News1
압수한 대마초© News1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마를 판매하고 강도를 모의한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같은 혐의(마약류 관리에의한법률 등)로 A군(19) 등 6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경북 등에서 야생 대마를 채취, 채팅 어플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판매한 인원 수와 양, 금액 등은 아직 파악이 안된 상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 고등학교 친구 사이로 2017년 여행 경비를 위해 경북 안동 일대에 산삼을 캐러 갔다가 대마를 발견해 팔았다고 진술했다.

또 1g에 20만 원에 판매해 3000만 원 정도의 여행 경비를 모을 예정이었다.
이들은 대마를 구매하련던 사람이 변심할 경우 폐가로 유인해 금품을 갈취할 계획으로 흉기를 준비하고, 도주를 위해 산악용 로프를 마련해 연습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대마를 구매하려던 구매자가 경찰에 신고해 구매 현장에 나가 검거했다.

또 A군의 집 화장실 천장에서 대마 167g이 담긴 페트병 2병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장부 등을 통해 대마를 구입한 사람들도 조사할 예정이다.


haena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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