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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밀·옥수수 급등…기상 악화로 수확 예상↓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4-26 04:58 송고
미국의 옥수수 선물가격이 상승해 9개월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밀도 7주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트레이더들은 불리한 날씨로 수확량 예상치가 감소해 우려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쇼트 커버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두 선물가격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덕분에 세계 최대 기름 생산용 콩 수입국인 중국과의 거래가 재개될 희망이 생겼다.
2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3-3/4센트 오른 부셸당 4.86-1/4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14-1/2센트 상승한 부셸당 5.07달러를 나타냈다.

5월물 대두는 5-1/4센트 오른 부셸당 10.27-1/2달러에 거래됐다. 5월물 옥수수도 5-1/4센트 상승한 부셸당 3.86-1/2달러를 기록했다.

아쳐 파이낸셜 서비스의 그렉 그로우 농업경영부문 이사는 "작물의 상태가 적어도 20년 만에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꽤 적은 수확량이 전망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주 간 개선된 날씨가 전망되지만, 농부들의 옥수수 경작은 더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미국 농업부에 따르면, 최대 농업 생산지역인 아이오와에서 농부들은 경작하고자 한 옥수수를 하나도 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두는 전일 기록한 한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역 긴장이 완화하고 있으나, 시장에는 수출 둔화의 우려가 잔존해 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은 중단된 상태다. 2주 넘게 신규 거래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지난주 수수에 반덤핑 조치를 취한 데 이어 미국산 작물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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