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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SK, 두산에 설욕…롯데는 꼴찌 탈출(종합)

LG, 넥센 잡고 5연승 질주
NC·한화, 나란히 5연패 탈출

(서울·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온다예 기자 | 2018-04-25 22:51 송고
노수광이 2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2사 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노수광이 2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2사 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선두권 다툼에서 연장 혈투 끝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를 잡고 개막 후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발판 삼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SK는 17승9패(2위)가 되며 두산(19승7패)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10회 등판한 김태훈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두산 박치국은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1회초 아쉬운 수비 속에 선취점을 내줬다. 류지혁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가 공을 놓쳤다. 2루를 밟은 류지혁은 정진호의 땅볼 때 류지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박건우를 상대할 때는 폭투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장기인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동민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산체스와 린드블럼의 호투 속에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침묵을 깬 것은 SK.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외야수 김동엽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SK의 3-1 리드.

하지만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SK는 9회초 박건우에게 동점 투런포, 양의지에게 역전 솔로포를 내주며 3-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9회말에 터진 이재원의 천금 같은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SK는 10회초에도 2점을 내주며 패배에 몰렸다. 하지만 10회말 1사 1,2루에서 터진 나주환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3루에서는 노수광이 스퀴즈 번트 작전을 시도했고 나주환이 홈을 밟으면서 SK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의 채태인./뉴스1 DB © News1 조민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채태인./뉴스1 DB © News1 조민주 기자

수원에서는 롯데가 KT를 5-4로 잡았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10승15패를 기록, 이날 패한 삼성(10승17패)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T는 12승15패(7위)에 그쳤다. 

4-4로 맞선 롯데는 8회초 연이은 대타 작전의 성공으로 승리를 챙겼다. 대타 이병규가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대타 채태인이 대주자 김동한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잠실에서는 LG가 넥센을 2-1로 잡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연승의 휘파람을 분 LG는 15승12패(3위)를 마크했다. 2연패의 넥센은 13승15패(6위)가 됐다.

차우찬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3승(2패)째를 거뒀다. 김지용과 진해수, 이동현, 정찬헌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의 김성욱./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의 김성욱./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대구에서는 NC가 삼성을 9-2로 잡았다. 5연패에서 탈출한 NC는 11승16패(8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10승17패가 되면서 롯데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3-2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NC는 8회초 터진 김성욱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도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해 크게 이겼다. 선발 베렛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2승(3패)째를 챙겼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를 3-2로 제압했다. 한화는 2-2로 맞선 9회초에 터진 이성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5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12승13패(5위)를 기록했다. KIA는 12승12패(4위) 승률 5할이 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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