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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정 부장검사, 檢 초대 성평등담당관 임명…26일 발령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18-04-24 21:0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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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신설된 '성평등·인권담당관'에 유현정 대구지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1기)가 임명됐다.

대검찰청은 24일 유 부장검사를 26일부로 성평등·인권담당관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 부장검사는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서 대검으로 자리를 옮긴다.
성평등·인권담당관은 성 관련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며 2차피해 없이 신고와 상담, 보호요청 등을 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또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신고도 접수한다.

유 부장검사는 전주 유일여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연수원을 수료한 뒤에는 청주지검, 대전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초대 성평등·인권담당관을 맡게 된 유 부장검사는 검찰의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역할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검 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송두환·사법연수원 12기)는 지난 23일 성범죄 예방을 위해 대검에 '성평등·인권담당관'을 신설하도록 하는 내용의 10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5개 지검에 설치된 인권감독관을 '성평등·인권보호관'으로 확대 개편해 전국 18개 지검에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개혁위는 모든 검사와 수사관에 대한 의무적 성인지 교육과 인권교육을 법무연수원 등의 교육과정과 직장교육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검사장과 지청장, 부장검사, 사무국장과 과장 등 관리자는 성평등 및 인권보호 관련 연수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문무일 검찰총장은 "위원회의 권고 취지를 존중하여 변화된 시대 스름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sd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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