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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이창동 감독 "전종서, 韓 영화서 볼 수 없었던 배우" 극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4-24 12:02 송고
배우 전종서(왼쪽)가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2018.4.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전종서(왼쪽)가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렸다. 2018.4.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창동 감독이 전종서에 대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창동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전종서를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해미라는 인물을 만드는 것은 배우가 와서 그 인물이 되는 것이니까. 말하자면 해미를 찾는 심정으로 오디션도 보고 배우들을 찾아다녔는데 전종서를 보는 순간, 이 사람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용모로서나, 감성으로서는 내면에서나 그리고 해미라는 인물이 그러하듯이 전종서도 알 수 없는,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점에서 이 사람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감독은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전종서를 처음 만나면 그런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저는 사실 많은 나이가 아니긴 하지만, 웬만하면 10대부터 화보 촬영 광고도 나오는데, 도대체 뭐하고 지금까지 전혀 이런 쪽의 경험이 전혀 없는 채로 원석 그 자체로 지금까지 있다가 내앞에 나타났을까? 할 정도로 굉장히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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