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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짜임새 vs SK의 파괴력…1위 걸린 첫 맞대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4-24 09:32 송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 News1 DB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 News1 DB

프로야구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과 SK는 24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3연전 결과에 따라 두산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수도, SK의 선두 추격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선두는 두산이다. 두산은 18승6패라는 높은 승률 (0.750)을 자랑하고 있다. 그 뒤를 SK가 16승8패(승률 0.667)로 쫓고 있다. 두산과 SK의 승차는 2경기다.

두산은 공수 짜임새가 좋다. 공수주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다. 팀 타율 3위(0.388), 팀 평균자책점 5위(4.86), 팀 도루 2위(22개)다.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누구 한 명이 빠져도 그 공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SK는 타선의 파괴력이 무섭다. 팀 홈런에서 압도적인 1위(47개)다. 개인 홈런 순위 1~3위가 모두 SK 선수들. 제이미 로맥(11개), 최정(10개), 김동엽(8개) 3명의 홈런 수만 합쳐도 29개로 두산(23개)보다 많다.
홈런만 많이 치는 것이 아니다. SK는 팀 평균자책점도 당당히 1위(3.90)에 올라 있다. 팀 타율 4위(0.285)로 타격 정확성도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팀 득점권 타율은 1위(0.310)로 찬스에서도 강하다. 팀 도루도 공동 3위(21개).

투타 기록만 놓고 보면 오히려 SK가 앞선다. 그럼에도 두산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SK와의 수비력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두산은 최소 실책 1위(11개)에 올라 있다. 반면 SK는 최소 실책 10위(22개)다. SK가 두산보다 딱 2배 많은 실책을 범했다. SK가 수비에서 얼마나 안정감을 보이느냐가 이번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두산이 2경기 차 앞선 선두에 올라 있지만 SK와 전력 차는 크지 않다. 이번 3연전도 섣불리 승부를 점칠 수 없다.

24일 1차전은 우완 영건들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 이영하와 SK 문승원이다. 이영하는 이용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문승원은 시즌 2승을 노린다.

2,3차전에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과 장원준, SK는 앙헬 산체스와 메릴 켈리가 등판을 준비 중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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