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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드루킹이 국정원보다 더 심각하게 여론조작"

"드루킹 유사 조직 다수, 세간에 알려져있다"
"계파 공천 갈등? 저도 후보…지켜보고 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4-24 08:55 송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행정혁신, 서울' 서울시 공무원노조 간담회에 참석해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자리하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행정혁신, 서울' 서울시 공무원노조 간담회에 참석해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자리하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준이)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드루킹 사건이) 훨씬 더 그 크고 효율적으로 일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안 후보는 "국정원에서는 지금까지 뉴스 검색을 저 밑에 있던 것을 1위로 올린다든지, 관심 없는 댓글을 가장 관심 많은 댓글로 올린다든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댓글조작은) 지금 현재 집권당 민주당이 가장 심각하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사조직을 동원해서 댓글공작하고 결국은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드루킹 유사 조직이 다수일 것이라는 추측에는 "이런 여러 가지 팀들이 있다는 건 세간에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몰랐겠느냐, 그것에 대한 질문은 굉장히 합리적인 상식적인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서울 노원병 지역 공천에서 이준석 노원병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보류된 게 안철수계-유승민계 계파 갈등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호사가 분들이 막 그런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저도 지금 막 공천 받은 후보 입장"이라며 "공천결정은 당의 대표들, 그리고 최고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들을 하게 된다. 그 결정을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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