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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던지고 발로 차고…대한항공 조현민 母 이명희 추정 영상 파문

대한항공 "이 이사장인지 확인 어렵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8-04-23 23:37 송고 | 2018-04-23 23:41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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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사현장에서 직원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상 속에서 평상복 차림의 이 이사장 추정 여성은 안전모를 쓴 여성 작업자에게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바닥에 있는 자재를 걷어차기도 한다. 공사 관계자들은 꾸지람을 듣는 듯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 추정 인물이 여성 작업자의 팔을 거칠게 잡아끈 뒤, 몇 걸음 밖으로 밀려난 여성을 향해 달려가 등 부위를 세게 밀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성 작업자가 이를 말리자 도면으로 보이는 서류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이 이사장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해당 영상과 관련해 확인해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운전기사나 자택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 인천 하얏트 호텔 직원 등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23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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