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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승객 태우기 위해 출발 1시간 지연한 '에어부산'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04-23 17:56 송고 | 2018-04-23 18:02 최종수정
에어부산 항공기 © News1 DB
에어부산 항공기 © News1 DB

에어부산이 단체 승객을 태우기 위해 항공편을 1시간 이상 늦게 출발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15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893편이 예정보다 1시간 10분 늦은 3시 25분쯤 출발했다.

늦은 출발의 원인은 110명에 달하는 단체 손님이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 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에어부산의 관계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공항에 도착, 다시 김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는 손님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30분 늦게 출발한 것을 비롯해 전체 일정이 늦어지면서 김포공항에 오후 1시50분쯤 도착했다.

단체 승객들은 혼잡한 공항의 보안 검사를 통과하느라 시간을 더 지체했고, 항공사 역시 안전 문제로 승객들의 짐을 재배치하면서 결국 출발시각이 1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시간에 맞춰 탑승했던 승객 37명은 기내에서 출발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에어부산은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37명의 승객에게 운임의 10%를 보상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공항 혼잡과 안전 문제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늦어졌다"며 "규정에 따른 보상 내용을 승객들에게 모두 설명했다. 곧 보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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