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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 호우특보…한라산 422㎜ 폭우

24일 밤까지 이어질 듯…해상엔 풍랑특보 발효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04-23 16:49 송고
제주 한라산에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계곡마다 불어난 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제주 한라산에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계곡마다 불어난 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하고, 제주도 북부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422.5㎜, 윗세오름 398㎜, 성판악 381㎜, 삼각봉 348.5㎜, 서귀포(남부) 94.5㎜, 신례 199.5㎜, 성산(동부) 77.5㎜, 고산(서부) 74.4㎜, 제주시(북부) 37.4㎜ 등이다.

기상청은 24일 밤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리고 남부와 동부에는 100㎜ 이상, 산지에는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남부와 서부지역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24일 낮부터 차차 비가 갤 예정이지만, 북부와 동부, 산지에는 약한 비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부지역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내일(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4일 아침 제주도 북‧남‧서부 앞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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