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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원순, 서울을 교통지옥 만들어"…12개 교통 공약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12개 교통혁명 공약 제시
"박원순, 좌파적 사고로 7년간 교통개선 외면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전형민 기자 | 2018-04-23 15:05 송고 | 2018-04-23 17:48 최종수정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 시민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올림픽대로·경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지하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 교통혁명 공약 1탄'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혁명 분야 12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올림픽대로 지하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동작-과천 지하도로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연장 △강변북로 지하화 서부간선도로 연장 △우이령 터널 신설 △2층버스 도입 △대중교통 요금 무료구간 운영 △외곽 간선도로와 접하는 지하철역 주변 대중교통환승센터 설치 △골목길 주차전쟁 해소 등을 발표했다.

특히 올림픽대로, 경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지하화 및 동작-과천 지하도로 신설 공약과 관련, 상습 지·정체 해소와 지상 구간의 녹지공원·시민휴식시설 활용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은 600년 이상 항구였지만 지금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뱃길이 막혔다"며 "한강 접근을 어렵게 한 게 올림픽대로가 고속화하면서 사람이 건널 수 없게 됬다. 한강과 주거 사이를 올림픽대로가 막고 있는데, 이것을 지하화해 사람과 한강이 친근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하화 및 지하도로 신설 공약에는 민자사업비를 포함해 총 3조9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예비후보는 또 서울시와 정부 지원 사업으로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남구 세곡동 구간 6.4㎞를 연장하는 동부간선도로 연장과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고양시 덕양구 대치동 구간 16.8㎞를 연장하는 서부간선도로 연장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 연결로 서울 동측 간선도로의 축을 완성할 것"이라며 "수도권 동측 남북 연계축 구축으로 접근성 강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과 연계해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서부간선도로 연장 공약에 대해서도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연결로 서울 서측 간선도로의 축을 완성할 것"이라며 "서울 서부권, 서북권, 경기 서북부 지역 접근성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이령 터널 신설은 서울과 경기 북부의 단절을 연결해 지역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이와 송추 등 시민 휴식 시설 밀집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공약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은 좁은 땅에 인구가 밀집해 뭘 하더라도 수익이 난다"며 "박 시장이 하고 있는 방식은 손을 안 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건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는 문명을 이룰 수 없다. 이런 아무것도 안하는 위주로 사고하는 사람은 문명사회의 지도자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대중교통요금 무료 구간에 대해서는 "4대문 내 등에 추진하겠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곽간선도로와 접하는 지하철역 주변 대중교통환승센터의 경우 사당역과 연신내역, 망우역 등에 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을 발표하면서 "박원순 현 시장은 토목을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좌파적 사고로 지난 7년간 교통 개선을 외면했고, 서울을 교통지옥으로 만들었다"며 "서울의 교통시설과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도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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