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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올림픽 매우 성공적…도쿄올림픽 기대치 높여"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4-23 13:43 송고
(왼쪽부터) 무토 토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모리 요시로 조직위 위원장, 존 코츠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 크리스토프 더비 올림픽대회 수석국장 ©AFP=News1
(왼쪽부터) 무토 토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모리 요시로 조직위 위원장, 존 코츠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 크리스토프 더비 올림픽대회 수석국장 ©AFP=News1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감독하는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23일(한국시간)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은 매우 성공적이고 대단한 성취를 이뤘다.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지난 2월 25일 폐막한 평창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특히 남북한이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꾸리며 '평화올림픽'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츠 위원장도 "남북한 공동입장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개최까지 2년 3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 고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도쿄가 몇 가지 측면에서 비판받았다고 전했다.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콕에서 열린 올림픽하계종목국제연맹총연합회(ASOIF) 총회에서 10여명의 대표자들이 도쿄올림픽의 준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앤디 헌트 국제요트연맹 회장은 총회에서 "조직위원회는 적어도 1년 전에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 준비를 마쳐야 했다. 그런데 테스트 이벤트를 오는 9월에 앞두고도 확실한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안전 대책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IOC는 이 이슈를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가장 긴급한 문제"로 다루도록 강하게 주장했다.

이밖에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에서의 야구경기 개최, 도쿄의 대기오염 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제기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쿄의 올림픽 개최 능력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되돌리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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