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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개발 착수…보안성↑

정보저장 방식이 중앙집중형→분산형 '조작 가능성↓'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4-23 10:33 송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온라인투표에 도입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 투표는 각종 기관·단체에서 대표자를 선출하거나 안건 투표를 할 때, PC·스마트폰 등 온라인 매체로 투표하는 것으로 민간선거에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분산컴퓨팅에 기반을 둔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로, 이 기술이 온라인 투표에 도입되면 투표에 관한 정보 저장 방식이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달라진다.

즉 유권자의 본인 인증 및 투표 내용 등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정보가 저장된 블록체인은 중앙서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노드(정보 저장·전송 역할)에 저장된다.

유권자는 PC·모바일 등을 이용해 기존과 같이 온라인 투표를 하며, 후보자·참관인 등 이해관계자에게는 노드 및 개표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정보를 수정 또는 삭제하려면 그 정보가 저장된 다른 사용자의 승인을 얻어야 하므로 투표 결과의 조작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져 보안성이 높아진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올해 4월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개발이 완료되면 중·소규모 단위 의사결정, 의견수렴 등 설문조사 영역의 투표에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각종 민간선거·투표 등 생활주변선거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pej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