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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만나는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모바일로 본다

회담 관련 온라인플랫폼 마련 생중계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8-04-22 17:47 송고 | 2018-04-22 21:26 최종수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정상회담 대국민 소통 홍보 콘셉트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 수석은 언론과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서 회담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http://www.koreasummit.kr)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온라인 플랫폼에 들어가서 'Live'를 클릭하면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휴대전화를 통해 손 안에서 볼 수 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8일 5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통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순간을 전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하해 남측 대통령을 만나는 순간이 생중계되는 건 남북관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이 생중계 회담인 만큼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도 마련해 판문점 브리핑룸,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현장스튜디오를 위한 '스마트 취재 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윤 수석은 △회담 집중형 소통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 △세계와 함께 하는 정상회담 등 4가지 정상회담 대국민 소통 홍보 콘셉트를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는 지양하고 대신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 자체에 집중하는 '회담 집중형 소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과 함께 하는 정상회담'으로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한편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3000명 안팎의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취재단 등록규모는 2833명이었는데 정상회담 당일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현장에서 추가접수를 할 예정이어서 최종 취재진 규모가 3000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2007년 1, 2차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정부 개최 국가행사중 최대 규모다.

메인 프레스센터는 고양 킨텍스 1층에 취재단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취재지원시설로, 26일 오전 9시 개소해 28일 오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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