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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 500만원 금전 거래 정황"

인사청탁 불발 뒤 금전거래 언급하며 김 의원에 협박 문자 보내
돈 성격 등 수사위해 보좌관 금명 소환·김 의원 소환도 검토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8-04-21 11:01 송고
 © News1 임세영 기자
 © News1 임세영 기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주범인 김모(49·필명 '드루킹')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A보좌관과 500만원 금전거래를 언급하며 지난 3월 김 의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드루킹이 지난 3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의 금전거래를 언급하면서 김 의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A보좌관과 드루킹간의 금전거래 의심 정황이 드러난 만큼 경찰도 해당 거래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금전거래 사실관계 및 성격 등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드루킹은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직 등에 대한 인사청탁이 이뤄지지 않자 A보좌관과의 500만원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여러 정황이 인사청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보좌관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김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측과 드루킹 간의 금전거래 사실 관계와 성격 등을 면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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