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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이틀째 하락…금리 4년여 만에 최고치 급등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4-21 05:39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 속에서 애플이 기술주를 아래로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채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증시에 미칠 여파도 우려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1.95p(0.82%) 하락한 2만4462.9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99p(0.85%) 내린 2670.1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3p(1.27%) 밀린 7146.13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0.42%, S&P가 0.52%, 나스닥이 0.56% 올랐다.

S&P500 11개 업종들 중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주가 1.68%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는 1.51% 내렸다. 반면에 금융주는 0.05% 상승했다.

투자회사 리버티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릭 메클러 대표는 "금리인상과 그 증시에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어닝 시즌에 모멘텀도 약간 부족해서 실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기업들의 예상치가 시장 상승세를 이어갈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지난 3월2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국채에 대한 연속 매도세로 인해 2주간 평탄했던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날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던 애플은 이날도 4.10%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아이폰 8 수요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대만의 반도체업체인 TSMC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 전망으로 높아진 우려가 더욱 가중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이 유가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같은 행위는 용납 못한다고 단언했다. 이후 에너지주는 0.51% 밀렸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인 슐럼버거는 1.49%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살짝 웃돌았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할리버튼은 0.3% 하락했다. 석유업체인 엑슨 모바일은 0.53%, 셰브론도 1.13% 하락했다.

반면에 제너럴일엑트릭(GE)은 3.93% 상승했다. 앞서 GE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고, 올해 실적과 현금흐름에 대한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   

미국 신발 제조업체인 스케처스 USA는 27.04% 급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분기 순이익 예상치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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