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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광역단체장 경선 사실상 마무리…갈등 봉합 돌입할 듯

경선 과정에서 과열 양상 보이기도
악재 막기 위한 화합 행보 할 듯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4-21 08:00 송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우상호 의원 © News1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우상호 의원 © News1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이 서울·경기·광주 지역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1일 대구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나면 민주당의 17개 시·도지사 후보 선정은 끝나게 된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 내내 '원팀'을 강조하며 네거티브 선거를 치를 것을 강조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양상을 보이며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이용섭·강기정·양향자 세 예비후보가 이 예비후보의 전두환 사정수석비서실 근무이력 및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등을 둘러싸고 서로 간에 고소·고발까지 진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과 7년간의 시정 평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경기에서도 이재명 예비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둘러싸고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공세가 치열했다.

지난 15일 결과가 발표된 제주 지역에서는 경선에서 패한 김우남 예비후보가 경선 불복을 선언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 일어났다.

곳곳에서 과열 양상을 보인 탓에 본선을 앞둔 민주당에게는 경선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남게 됐다.

더군다나 당 안팎에서 여러 위기가 겹친 상황이라 더 이상의 악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른 당내 화합이 필요해 보인다.

이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쌓인 서로간의 앙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대 대선 때처럼 경선주자들이 화합을 위한 일정을 따로 잡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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