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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오키나와 여행을 즐기려면

소쿠리패스, 오키나와 주변 섬들 소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4-20 14:07 송고
나간누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여행자들의 모습. 이하 소쿠리패스 제공
나간누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여행자들의 모습. 이하 소쿠리패스 제공

일본 오키나와 여행이라하면 본섬을 도는 것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현은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각 섬, 지역마다 국수 이름이 다를 정도로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녔다.
글로벌 트래블패스 플랫폼 소쿠리패스의 여행 연구원들이 꼽은 놓쳐서는 안 될 오키나와의 주변 섬들을 소개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나간누 섬
하늘에서 바라본 나간누 섬

한 번쯤 무인도 여행을 꿈꿨다면 오키나와에서 실현해보는 건 어떨까. 오키나와 본섬 인근에는 쉽게 찾아가기 좋은 무인도가 많다. 그중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섬을 꼽자면 대표적으로 '나간누 섬'이 있다.

나하 토마린항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 달리면 쪽빛 바다가 일렁이는 새하얀 백사장의 작은 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본섬에서 멀지 않으니 가볍게 떠나 온종일 백사장에서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당일에 다시 돌아오기 좋은 코스다.

인적 없는 나간누 무인도 매력을 오롯이 만끽하려면 4월에서 6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본 신혼부부들이 좋아하는 이시가키 섬
일본 신혼부부들이 좋아하는 이시가키 섬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이시가키 섬'도 있다. 일본보다 대만에서 더 가까울 정도로 최남단에 위치해 연중 온화한 기후로 사랑받는 섬이다. 덕분에 최고급 호텔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고 사시사철 수중 활동과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일본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다른 주변 섬에 비에 유달리 별미가 많은 것도 이시가키 섬의 매력이다. 새콤한 '모주쿠'와 이시가키 흑소인 '이시가키규', '오키나와 소바'(국수)보다 진한 국물의 '야에야마 소바'는 이시가키 섬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먹거리다.

본섬보다 물가가 저렴해 경비 부담도 적은 것도 강점이다. 이시가키 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항공 국내선 또는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인 토카시키 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인 토카시키 섬

수중 액티비티를 즐길 최적의 섬을 찾는다면 '토카시키 섬'으로 가자. 본섬에서 서쪽으로 40여 km 떨어진 케라마 제도에 있다. 토카시키 섬의 아하렌 비치는 전 세계 다이버들이 찾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다.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져 바다거북을 비롯한 갖가지 바다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토카시키 섬을 방문해야 할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 과거 일본군 위안부 시설이 있던 슬픈 역사도 지녔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모금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아리랑 위령비가 1997년에 세워졌다. 해 질 녘엔 위령비 뒤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몰이 장관이니 일정상 여유를 두고 섬에서 숙박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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