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찰 "김경수가 드루킹에 보낸 메시지에도 URL 10건"(종합)

경찰, 10건 URL 모두 공개…"그간 수사 보안상 공개 안해"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8-04-20 00:03 송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 2018.4.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모씨(49, 필명 드루킹)에게 10건의 기사 주소(URL)를 텔레그램을 통해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9일 김경수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드루킹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14건 가운데 10건의 URL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썰전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 △한 아이돌의 ‘찍덕’이 촬영한 문재인과 표창원의 사진은 매우 감각적이다 △반기문 봉하行에 친노 불편한 시선…“정치적 이용” 비판 △‘주부 62% 비호감’ 문재인, 여성표심 ‘올인’…“내가 제일 잘 생겼는데” △문재인 측, ‘치매설’ 유포자 경찰에 수사의뢰…“강력대응”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문재인 10분내 제압한다던 홍준표, 文에 밀려 △문 “정부가 일자리 창출” 안 “중기·벤처가 만들어야” △막판 실수 땐 치명상…문 캠프 ‘SNS·댄스 자제령’ △부총리·교육부장관 김상곤…법무 안경환, 국방 송영무(종합) △곪은 건 도려내야 새살 돋아…美도 우리가 운전석 앉길 원해 등이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URL 및 기사목록이다.

김 의원은 그간 매우 의례적이고 간헐적으로 감사 인사만 전했을 뿐, 대부분의 메시지는 필명 '드루킹'인 김씨가 일방적으로 보내기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경수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변 사람들에 보냈던 기사 주소가 드루킹에게까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10건의 기사 주소는 수사 보안 때문에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