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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쫓아온다"… 출동 경찰관 흉기로 찌른 40대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04-19 13:47 송고
경남 밀양경찰서 전경 © News1
경남 밀양경찰서 전경 © News1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7분쯤 이모씨(44)로부터 “누군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오고 있으니 출동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진모(30) 순경 등 경찰관 2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진 순경 등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조치할 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씨를 귀가조치하기 위해 경찰차에 태웠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에 “무서워서 집에 못 들어가겠다”며 인근 여관에 데려다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이씨를 경찰차에 태워 18일 오후 9시50분쯤 여관에 도착해 경찰차 문을 열어주고 돌아서는 순간, 이씨가 진 순경의 허벅지 등 2곳을 흉기로 찔렀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씨가 이전에도 수차례 이런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씨 아버지는 경찰에 “3~4년 전부터 이런 증세를 보였고, 형편이 못돼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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