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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부기장‧승무원 전원이 여성…제주항공 첫 운항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04-19 10:27 송고 | 2018-04-19 10:45 최종수정
(제주항공 제공) © News1
(제주항공 제공) © News1

제주항공은 취항 이래 처음으로 기장과 부기장, 객실승무원을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한 비행편조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4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할 예정이던 7C2205편의 기장과 부기장이 모두 여성이었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 4명도 여성으로 배치, 여성으로만 구성된 비행편조로 운항했다. 이는 2006년 제주항공이 취항한 이래 처음이다.

항공업계의 오랜 관행을 깨고 과감하게 여성조종사 편조를 허용한 제주항공은 최근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평조직 문화 구축, 사람중심 경영을 통한 조직풍토 강화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3월 말 현재 제주항공에는 기장 4명, 부기장 7명 등 모두 11명의 여성 조종사가 활동하고 있다. 2015년 3월 말 5명에 비해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3월 말 기준 전체 재직인원은 2475명으로 2013년말 819명 대비 3배 이상 늘어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여직원은 2013년 324명에서 현재 1125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임직원 중 4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여직원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조직풍토 개선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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