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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두 두산까지 잡고 3연승…NC, 연장서 넥센 꺾고 9연패 탈출(종합)

KIA, LG 발판 삼아 4연패 탈출…삼성은 롯데 제압
SK, 홈런 4개로 KT 4연패 몰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온다예 기자 | 2018-04-17 22:37 송고
한화의 호잉은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2018.4.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화의 호잉은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2018.4.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가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까지 잡았다.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나성범의 결승 솔로포로 9연패 늪을 탈출했다. 

SK 와이번스는 홈런포 4개를 앞세워 KT 위즈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를 누르고 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한화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승의 신바람을 낸 한화는 11승8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단독 선두 두산은 14승5패가 됐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호잉은 연타석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윤규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9회말 등판한 클로저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으로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두산 유희관은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한화는 1회초 2사 2루에서 호잉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윤규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호잉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호잉은 3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로 4-0을 만들었다. 호잉의 시즌 8호 홈런이자 첫 연타석 홈런이다.

한화는 5회초에도 무사 1,3루에서 터진 송광민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했다.

5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던 윤규진은 6회 흔들렸다. 류지혁과 정진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박상원이 구원 등판했다. 박상원은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재환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대량 실점의 위기를 넘긴 한화는 이후 송은범(1⅓이닝)과 정우람(1이닝)의 무실점 계투로 5-2, 3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화 외야수 이용규는 2루타 포함 3안타를 치면서 4개의 루타를 추가, 역대 49번째 20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NC의 나성범./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NC의 나성범./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고척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NC가 넥센을 3-2로 잡고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9연패에서 탈출한 NC는 9승11패가 되면서 넥센(9승12패)을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2-2로 연장에 들어간 NC는 11회초에 터진 나성범의 중월 솔로포에 한점의 리드를 챙겼다. 9회부터 등판한 이민호는 11회말까지 2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수원에서는 SK가 홈런포 4개를 앞세워 KT를 9-5로 눌렀다. 4연승을 질주한 SK는 13승6패(2위)를 마크, 선두 두산에 1게임 차이로 다가갔다. KT는 4연패에 빠지면서 10승10패(공동 4위)가 됐다.

SK의 노수광은 1회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로맥은 8회와 9회 두 차례 담장을 넘겼다. 로맥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동엽도 솔로포를 더했다.

삼성의 내야수 김상수는 17일 롯데전에서 5출루로 맹활약했다. 2018.4.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삼성의 내야수 김상수는 17일 롯데전에서 5출루로 맹활약했다. 2018.4.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사직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11-6으로 잡고 9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7승13패(9위)로 10위 롯데(5승13패)를 1게임 차이로 따돌렸다.

선발 보니야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내야수 김상수는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의 4번타자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KIA가 LG를 4-3으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9승9패를 마크, LG(10승10패)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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