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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3.0% 전망…세계경제 성장 지속

IMF 세계경제전망 4월 보고서…기재부 "3% 이상 기대 어려워"
올해 세계경제 3.9% 유지…보호무역 하방리스크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김혜지 기자 | 2018-04-17 22:00 송고 | 2018-04-18 05:06 최종수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가 3.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번 한국을 방문해 연례협의 후 발표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들이 잇따라 같은 수준의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3%대 경제성장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보고서 4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가 예상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로, 지난 2월 발표된 IMF 연례협의보고서와 지난해 10월 보고서 전망치(3.0%)와 같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했다.

올해 3.0% 성장률은 지난해(3.2%)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의 전망치(3.0%)와 부합한다. IMF 뿐 아니라 OECD도 지난 3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3.0%로 예상했다. ADB는 올해 3.0%, 내년 2.9% 성장을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면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 것이다.

반면 이번 보고서에는 IMF가 지난해 연례협의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0%로 예상하며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던 부분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IMF에서 3% 성장을 전망해 왔고, 그런 부분이 이미 반영돼서 유지된 면이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더 상향조정해서 올려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3.9%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기가 개선되고 미국의 확장재정에 대한 기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은 1월보다 0.2%포인트(p) 상향된 각각 2.9%, 2.4% 성장을 예상했다. 일본은 1.2% 성장을 예상했으며, 중국은 6.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현재의 경기 모멘텀을 활용해 성장세를 지속 유지하고 중기적으로 포용적 경제성장 달성을 위한 정책과 구조개혁을 시행해야 한다"며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등은 하방리스크"라고 밝혔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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