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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서 아내 '니코틴 살해' 20대 구속기소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8-04-17 18:10 송고
대전검찰종합청사 © News1
대전검찰종합청사 © News1

대전지검은 신혼여행지에서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하려던 2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22)는 2017년 4월 25일 오전 2시께 신혼여행을 갔던 일본 오사카의 한 숙소에서 아내 B씨(19)에게 니코틴 원액을 1회용 주사로 주입해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4월 14일 B씨와 혼인신고를 한 직후 보험에 가입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보험 사망보상금 1억5000만 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또 2016년 12월 21일 일본에서 퓨어니코틴과 숙취해소제를 물에 타 여자친구 C씨(20)에게 먹여 살해하려고 했지만 역한 냄새 등으로 C씨가 마시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는 친구와 아내를 살해해 보험금을 받으려고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향후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살인 관련 서적과 인터넷 기사를 탐독하면서 범죄 계획을 세우고 수사에 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휴어니코틴은 단 몇 방울로도 사람을 살해할 수 있을만큼 독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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