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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나가라"…보라카이 폐쇄 앞두고 경찰 투입

"경찰 600여명 투입…주민은 신분증 지참해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4-17 17:22 송고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 © AFP=뉴스1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 © AFP=뉴스1

필리핀 당국이 오는 26일 보라카이 폐쇄를 앞두고 남은 관광객을 내보내기 위해 경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모든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보라카이 섬에서 내보내기 위해 138명의 '군중 해산 부대'를 포함해 총 600명여명의 경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라카이 주민들은 정부에서 발급한 새로운 신분증을 항상 지참해야 하며, 보트타기와 야간 수영 등이 금지된다. 또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오는 항구도 하나로 제한할 예정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cesspool)이라고 부르며 하수와 쓰레기 등 오염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면서 보라카이 폐쇄 조치는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당초 보라카이를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폐쇄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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