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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 인천공관위원장, 60대 당원에 욕설 '파문'

특정후보 전략공천설 항의방문한 당원에 "개OO야"
홍영표 "그런 일 없다" 부인…공천심사 발표 미뤄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04-17 14:14 송고 | 2018-04-17 17:05 최종수정
홍영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운영위원장이 17일 오전 9시께10분께 더불어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를 마치고, 항의 방문해온 당원들 및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8.4.17/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홍영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운영위원장이 17일 오전 9시께10분께 더불어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를 마치고, 항의 방문해온 당원들 및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8.4.17/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심사위원장이 공천 심사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하는 60대 당원에게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민주당 당원들에 따르면 홍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시당을 찾은 A씨(65)에게 "개XX야"라고 소리쳤다.
홍 공관위원장의 욕설은 홍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하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온 당원들과 실랑이 과정에서 비롯됐다.

시당은 이날 오전 9시 공관위 운영위원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 등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회의에 앞서 '홍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한다'는 소문을 들은 B·C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지지자 및 일부 당원들이 시당을 찾아와 항의했고 실랑이가 시작됐다.
욕설은 A씨가 먼저했고, 홍 공관위원장이 받아쳤다.

홍 공관위원장은 A씨 등이 의혹을 제기하자 "누구 때문에 왔어"라고 물었고 A씨는 "너 보러왔다. OO"라고 했다.

이에 격분한 홍 공관위원장은 A씨의 욕설이 끝나자마자 "개XX야"라고 받아쳤다.

이들의 실랑이는 한동안 지속됐으며 주변에 있던 당직자들이 싸움을 말리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

이 사태로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기초단체장 등 공천심사 결과 발표도 미뤄졌다.

이에 대해 홍 공관위원장은 "그런 일 없다"며 부인했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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