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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헌정유린 끝장낼 것"…천막농성 돌입

'대한민국 헌정수호 투쟁본부' 설치…특검요구 이어가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전형민 기자 | 2018-04-17 10:23 송고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정수호 자유한국당 투쟁본부 발대식 모습.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헌정농단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는 투쟁본부를 설치해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한민국 헌정수호 자유한국당 투쟁본부' 발대식을 열고 국회 본청 앞에 투쟁본부 천막을 설치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은 오늘 헌정수호 투쟁을 선언한다"며 "헌정유린 국기문란을 끝장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독단과 전횡, 무소불위의 제왕적 권력으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시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포퓰리즘과 화풀이 정치보복으로 모자라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를 제멋대로 사찰하고 노골적인 정치탄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언론을 길들이고 적폐청산을 내세워 국민을 편가르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관제개헌으로 대한민국 공동체의 헌법적 이념과 가치 질서를 부정하고 헌정 질서마저 혼란하게 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이대로 좌시할 수 없다. 유린당하는 대한민국 헌정을 이대로 두고볼 수 없다. 분연히 일어나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투쟁본부 천막에서 첫 농성 주자로 나서는 김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내 의원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김 전 원장에 관한 각종 의혹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한 특검도입 요구도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도입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보겠다"며 "개헌도 망치고, 4월 국회도 망치고, 모든 것을 망치면서 김 전 원장 (의혹)과 댓글공작을 은폐·축소하려는 정권 차원의 국정마비는 더 큰 국민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식 갑질 특검'과 '댓글공작특검'은 국민이 한결같이 요구하는 명백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일이고, 이 일을 위해 한국당은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여당의 피감기관 비용 해외출장 전수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헌정유린 국회사찰"이라며 "청와대가 국회를 사찰해 놓고 그 면죄부를 국회의장이 주려 한다면 그 역시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hm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