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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권 말로 보여…개미구멍 둑 무너지듯"

"文대통령, 사과 한마디 없어…당장 대국민사과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4-17 09:32 송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2018.4.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7일 "문재인 정권의 말로가 보인다. 개미 구멍의 둑 무너지듯 문재인 정권의 몰락이 이미 시작됐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그토록 적폐라고 욕하던 박근혜 정권과 똑같다. 지난 정권을 적폐정권이라고 욕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어릴 때 미술시간에 해보던 데칼코마니,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데칼코마니이다. 친문(친문재인)은 친박(친박근혜)의 데칼코마니"라며 "건전한 보수, 시민이 응답도 하지않은 왜곡된 여론조사에 취해서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보고 남 눈의 티끌만 본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아직 오만과 독선에 똘똘 뭉쳐 '우리 편'이면 어떤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도 감싸려 해왔다. 소수의 맹목적인 지지자들이 '우리 이니(문 대통령) 하고 싶은대로 해' 하니 상식도 원칙도 두려움도 없이 나라 망치는 길로 갔다"며 "달도 차면 기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이미지 조작을 하기 위한 쇼밖에 할 줄 모르고 유령처럼 실체가 없는 정권이란 사실을 이제는 국민이 아셔야 한다"며 "이러니 모든 정책이 철학과 뿌리가 없고 위험하고 불안하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태에도 대통령은 지금 사과 한마디 없다. 오늘 당장 국민 앞에 진지하게 사과하고 반성하기 바란다"면서 "민정·인사·경제 모두 청와대를 물갈이 하지 않으면 이 정권은 결국 불행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자진사퇴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해임하고 검찰수사 받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지금처럼 권력 실세를 비호하고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하면 4년 뒤 검·경은 국정원과 국방부가 지금 당하는 것과 똑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이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는 그래서 망했다'라는 배경막을 회의장에 건 데 대해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지난주 문 대통령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적대적 공생관계가 바로 저런 것이구나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pej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