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스마트시티, AI 결합한 '초연결도시' 만든다…도입기술 윤곽

사람·도시·사물 연결 신경망 구축
스마트기술 보유 스타트업 집중 육성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8-04-21 10:00 송고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세종, 부산 등 시범도시에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기술의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입주민과 도시, 사물을 연결하는 초연결신경망을 통해 다양한 생활편의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조성기본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달부터 지자체 중심의 시범도시 선정계획도 마련 중이다. 하반기에 공모를 실시해 연내 선정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정부 주도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도시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스마트시티의 주요 기술을 대거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엔 차세대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선도기술을 이용한 편의시설의 실증, 상용화가 거론됐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AI를 바탕으로 한 초연결도시가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경우 크게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도시자원 토탈관리 분야가 중점이 된다. 먼저 센서분야에선 도시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제어할 수 있는 초저전력 지능형 센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주민들의 이동경로나 행동패턴에 따라 자동감응할 수 있는 관리센서를 개발하고 여기에 수집된 정보가 자동으로 빅데이터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원격검진 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안방에서 연결하는 네트워크도 마련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교통신호체계 등 다양한 분야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시간대별 차량소통 현황에 따라 AI로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동경로나 행동패턴을 통해선 구글 등이 추진하는 무인마켓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단이동거리 안내 등이 스마트시티 내에서 활성화될 수 있다. 개인의 주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온수온도부터 수면패턴까지 완벽하게 분석돼 생활편의에 적용될 수도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선 자율지능 사물인터넷(IOT) 광역 네트워크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도시, 사물을 연결하는 초연결신경망이 구축된다. 퇴근 전 스마트폰과 연결된 취사와 난방장치를 조정하거나 자율주행차를 사전에 배차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대신 보안 머신러닝 개발을 통해 개인정보의 불법유통은 엄격히 차단한다. 

민간업체가 스마트기술을 통해 신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스마트스티를 통해 분야별 IOT 표준과 개별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SK 등 국내통신사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쇼핑, 차량, 건축기술 등의 스타트업과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엔 스타트업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을 구현할 수 있게 바탕을 깔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물과 에너지, 식량 등 도시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 분배하는 관리시스템도 도입된다. 여기엔 스마트 검침,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쓰는 수돗물이나 전기 등을 입주민이 직접 확인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된다. 전기나 에너지의 사용량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여분의 에너지를 사고파는 방식도 스마트시티에서 구현된다. 특히 해당기술은 친환경기술과 밀접한 만큼 특히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다양하게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위 등을 통해 주요 선점기술 등이 집중 육성된다"며 "이 같은 스마트기술이 상용화되면 단계적으로 적용돼 전국의 주거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991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