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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러시아, 화학무기 조사단 두마 못들어가게 해"

CNN 보도 "미·러, 공격 현장에 손 댔을 수 있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4-17 08:23 송고
16일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두마에서 탄약을 점검하고 있는 러시아 군대. <자료사진> © AFP=뉴스1
16일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두마에서 탄약을 점검하고 있는 러시아 군대. <자료사진> © AFP=뉴스1

국제 화학무기 감시단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소속 전문가들이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된 시리아 동(東)구타 두마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영국 소식통을 인용, OPCW 소속 조사관들이 14일에 시리아에 도착해 이틀을 기다렸으나 시리아와 러시아가 그들의 두마 출입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러시아가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 현장에 손을 댔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OPCW 전문가들은 화학무기 공격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이 사용됐는지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시리아를 방문했다. 미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지난 7일 두마 공격에서 사린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번 두마 공격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약 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당초 OPCW는 14일에 두마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미국·영국·프랑스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공습을 가하면서 방문이 불발된 후 다시 현장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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