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일반대, 전문대에 재학 중인 여대생 12명과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교육부는 17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여교사들과 2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학가 미투(#MeToo)운동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일반대와 전문대에 재학 중인 여대생 12명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번째다. 2차 간담회에서는 초·중·고교 스쿨 미투운동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학교에서 실제 필요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달 말에는 대학원생 중심의 성폭력 실태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3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초·중·고교에 재직 중인 여교사 12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성폭력 실태와 향후 개선방향을 여교사 입장에서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성평등과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에 미투 관련 학교현장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하반기까지는 피해자 인권보장과 양성평등, 민주시민교육 관점을 반영해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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