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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마두희 유료 참가자 더 늘려야"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2차 회의…세부계획 논의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8-04-16 16:57 송고
울산 중구의 최대 축제인 '2017 울산마두희 축제가 2일 개막해 4일까지 열려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 축제의 최대 이벤트인 큰줄다리기는 울산의 진산 무룡산의 정기를 중구로 끌어들이는 민속놀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일종의 대동의례다. 2017.6.4/뉴스1 © News1 이상문 기자
울산 중구의 최대 축제인 '2017 울산마두희 축제가 2일 개막해 4일까지 열려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 축제의 최대 이벤트인 큰줄다리기는 울산의 진산 무룡산의 정기를 중구로 끌어들이는 민속놀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일종의 대동의례다. 2017.6.4/뉴스1 © News1 이상문 기자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16일 '2018년 울산마두희축제' 제2차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유료 참가자 모집 확대 제안 등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018 울산마두희축제'의 핵심 내용과 달라진 점 등을 중심으로 축제 세부계획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는 6월중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두희'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유망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외 홍보를 벌이는 한편, 신규 프로그램 개발과 기존 프로그램 강화 등의 회의를 진행했다.

3일간 진행되는 축제의 메인행사인 마두희 큰 줄다리기의 경우 지난해 유료 참가자들이 재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SNS 활동을 통해 동호회와 총동창회 등의 참여를 유도해 전체 유료 참가자 모집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큰 줄을 이동하는 동안 전문 풍물패와 죽방울 놀음, 버나놀음, 댄스 팀 등을 참가시킴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 과정에 간식과 먹거리를 준비해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줄 이동을 즐기는 이벤트를 만들자는 안도 나왔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두희의 320년 전 모습을 재현해 중구, 마두희의 전통과 역사를 담은 '마두희 역사관' 운영과 주요 콘텐츠인 '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줄 난장 프로젝트' 등을 새롭게 선보이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제의 경우 마두희축제의 스토리 구성과 그 시작의 의미를 담아 동헌에서 축제장 일대의 비녀목 퍼레이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올해는 '말 춤 예술제-UCC공모전'과 '마두희 시민극단'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울산마두희축제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공감을 샀다.

이 제안에 따라 UCC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에게는 마두희축제의 공연 팀으로 메인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두희 시민극단은 본 행사의 퍼레이드와 공연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남동 일원에서는 거리공연 강화로 축제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울산교에서 시계탑으로 진입하는 도로에서 '마임 퍼포먼스'를, 성남동 호프거리에서 '성남 댄싱나이트' 공연을, 중앙로에서 '버스킹 공연과 먹자거리'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제공으로 젊은 관람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추진위는 홍보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홍보단'을 구성해 지역 내 아파트 단지와 십리대숲 등에서 차별화 된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2018 울산마두희축제'의 이슈화를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과 제안을 수렴해 울산 중구의 대표 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울산마두희축제'는 올해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거리와 성남동 태화강 일원에서 '잇다'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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