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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유령주식' 현장검사 일주일 연장

유령주식 판 직원들 '매도 경위' 집중 조사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8-04-16 16:32 송고
지난 9일 서울 시내의 삼성증권 영업장. 2018.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9일 서울 시내의 삼성증권 영업장. 2018.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사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일주일 연장한다.

금감원은 오는 19일까지(7영업일) 예정된 삼성증권 현장검사를 27일까지(13영업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 인력도 기존 8명(팀장급 1명)에서 11명(팀장급 2명)으로 늘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처리내용, 사고 후 대응조치 지연 등 내용을 더 상세하게 파악할 것"이라며 "특히 주식을 매도한 경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10일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을 특별 점검했다. 이후 11일부터 검사인력 8명을 투입해 현장검사를 1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이 입고돼 장내에서 매도된 경위 △직원이 자사주를 제한 없이 매도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투자자 피해보상을 위한 대응 현황 △관련 내부통제 체계 및 운영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삼성증권 배당 사고가 단순히 담당자 실수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누가 실수를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누구든 실수했을 때 그걸 걸러낼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그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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