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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정봉주 내일 오후 2시 피고소인 경찰출석 (종합)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8-04-16 13:57 송고 | 2018-04-16 14:00 최종수정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 News1 DB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 News1 DB

경찰이 정봉주 전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17일 오후 2시에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정 전 의원을 불러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7일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사건 당일 호텔에 간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한데 이어 그달 13일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프레시안도 3월16일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지난달 27일 피해자 A씨는 기자회견에서 2011년 12월23일 당일 오후 자신이 렉싱턴호텔에 있었다며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사진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정 전 의원은 다음날인 28일 자신이 렉싱턴호텔에서 결제한 내역을 찾아냈다며 기자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어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계획도 철회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3월28일 서울시장 출마계획을 철회한지 20일만에 피고소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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