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울산 동구) 민중당 의원이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희망퇴직 강요하는 현대중공업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4.16/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
"오늘부터 시작되는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 강요는 불법이다."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의원이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노동자 잘라서 기업의 배만 불리겠다는 탐욕을 이제 멈춰야 한다"며 "노동자 없는 기업은 있을 수 없으며 이제라도 희망퇴직을 철회하고 노사가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은 희망퇴직을 써서는 안된다"며 "회사에 저항하고 맞서야 후배들의 고용이 안정되고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기업의 희망퇴직 남용을 법으로 막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지금 현대중공업의 노동자들에게, 동구주민에게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고 촉구했다.
또 "현대중공업의 횡포에 단호하게 대처해 재벌개혁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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