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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 연은 총재 "올해 금리 세 차례 더 올려야"

(보스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4-13 22:06 송고 | 2018-04-14 04:52 최종수정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금리를 최소한 3차례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무역 분쟁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년간 매파적 입장으로 옮겨온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상공회의소에서 연설을 통해 지난달 연준 통화정책위원회가 예상한 지난해와 같은 두 차례의 추가 인상보다 "긴축 강도를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의 강력한 일자리 성장, 인플레이션 소폭 상승, 평균치를 웃도는 경제 성장률에 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다만 최근의 무역 관세 부과와 이를 더 늘릴 수 있다는 위협을 단기적 리스크로 지적했다. 재정 부양책은 장기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만약 실업률이 중립적 수치 밑으로 지나치게 크게 떨어질 경우 경제는 극심한 변동성에 빠질 운명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되풀이했다. 최근의 법인세 감세와 정부지출이 앞으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필요하게 될 때 "충분한 재정적 능력을 갖지 못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중대한 무역 분쟁이나 극심한 변동성 문제는 예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위험들이 자라날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관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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