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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보유출 앱, 개인 메시지까지 수집"

가디언 보도…메시지함 전체 유출됐을수도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8-04-13 17:36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페이스북에서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들의 사적인 메시지까지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문제의 앱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알렉산드르 코건 교수가 제작한 '디스 이즈 유어 디지털 라이프'다. 이 앱을 설치한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그 친구들의 개인정보는 영국의 정보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로 넘어갔다.

가디언은 이 앱을 설치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메시지함 전체 내역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 앱을 설치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경우, 앱을 설치한 페이스북 친구와 주고 받은 메시지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건 교수가 설립한 기업 GSR 또는 CA가 수집한 페이스북 메시지들을 다른 정보수집 모델 개발에 이용했는지는 불명확하다. 

해당 앱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사적인 메시지를 수집했을 가능성은 지난달 CA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 크리스토퍼 와일리의 증언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코건 교수가 생성한 목록에 개인 메시지들이 포함된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 '옵저버'에 밝혔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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