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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서부 해안서 미군기 정찰비행"

"P-8A 초계기·EP-3E 정찰기 등 7대 목격"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4-13 14:53 송고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해군 제공) © News1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해군 제공) © News1

미국 정부가 시리아 공습이 예고된 상황에서 미군기 여러 대가 시리아 서부 해안을 따라 정찰비행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13일 러시아 군 당국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항공감시센터는 이날 "미 해군 항공기 7대가 시리아 서부 해안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와 가까운 지중해 상공을 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흐메이밈과 타르투스 기지는 모두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군의 주둔지다.


센터는 이들 기지 인근 상공에서 목격된 미군기가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6대와 EP-3E '에리스2' 정찰기 1대라며 각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과 그리스 크레타섬의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반군 점령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와 함께 화학무기 사용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영자지 바그다드포스트는 미국의 공습 예고 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다마스쿠스의 대통령궁을 떠나 현재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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